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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 희망의 시절, 분노의 나날 - 타리크 알리, 수잔 왓킨스


신입생때 세계 현대사 강의 들으며 산 책인 것 같다. 건성으로 읽었던 터라 다시 읽어 줬다. 이 책은 1968년에 일어난 세계 곳곳의 일들을 하루 하루 날짜별로 정리해 놓았는데, 역사가 흐르지 않은 날이 어디 있겠냐만 이렇게 역사의 밀도가 높은 1년도 드물지 싶다.
1968년은 1967년 체 게바라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하여 드디어 1968년이 열리고 베트남의 구정 공세가, 일본의 전공투 운동이, 파리 바리케이트의 밤이, 소련 탱크의 프라하 점령이, 멕시코 피의 올림픽이, 마틴루터킹과 바비케네디의 살해가, 공개적 여성 해방운동이 펼쳐진다.
1968년의 그들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다. 단지 실천이 한데 모였을 뿐, 저마다가 저마다의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었다. 비록 실패했지만 그것은 가장 창조적인 파괴였다.
1968년 5월 파리의 벽에 쓰여진 낙서들을, 저마다의 이야기를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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