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from 소요유 2007. 10. 5. 20:37

GMF는 결국 못가게 되는구나. 혼자 가서 즐길 자신이 없다. 정말 좋아하는 밴드의 공연이라면 가능하겠지만, 타히티 80이나 한희정, deb, 못, 몽구스, 루시드폴, paris match,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상은, 스웨터, 네스티요나 같은 밴드들로는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구나.라고 억지로 마침표를 찍는다. 아 밴드 하나 하나 나열하다 보니 정말 가고싶어진다; 공연이나 전시, 영화 같은 것들 같이 보러 다닐 친구가 있었음 좋겠다. 어떻게 한명도 없나... 안습이다 안습.

듀오에서 싸게 가입시켜 준다는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고 보니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싶다. 없는게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스믈스믈 기어 올라오고 있는건 사실이다. 뭐 그렇다고 누가 소개팅을 시켜줄 것도 아니고, 내가 찾아 나설 것도 아니고, 누가 시골 보건소로 날 찾아 올 것도 아니니...
마침 윤환이형이 메신저로 말 걸어 왔다.

"이렇게 여자친구 없이 3년보내는거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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