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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 투 리드 비트겐슈타인 - 레이 몽크


와 멋지다. 이렇게 제멋대로이면서 직관적으로 핵심을 파고들 수 있다니. 보통 사람들이 세계의 내연을 채워 간다면(물론 좋게 봐줘서) 천재들은 세계의 외연을 확장시켜 나간다. 전에 신해철이 비트겐슈타인이라는 밴드로 활동했었는데 입문서나마 읽고 나니 우스워 죽겠다. 정말 안어울리는 밴드명이잖아? 바름 컴플렉스의 신해철이 무슨 비트겐슈타인 크크. 클릭비 노래 소요유만큼이나 쌩뚱맞다(검색해 보면 장자 소요유보다 클릭비 소요유가 더 많이 보임orz). 걔네 노래는 소요유가 아니라 (넌내)소유요지. 아 물론 들어보진 않았습니다.
선집 세트가 나와 있는데 비싸다 흑. 게다가 방금 진중권 버전의 '청갈색책' 역자후기 같은걸 읽었는데 꽤 명쾌하다. 그럼 선집 세트를 사느니 '논리-철학 논고'랑 '철학적 탐구'랑 진중권 '청갈색책' 이렇게 사는게 나은 것 같다. 굉장히 생소하고 난해한데 끌린다. 게다가 수학적이기까지. 나하곤 상극이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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