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ing 책과 만나다 - 수유연구실 + 연구공간 '너머'
요즘 '수유+너머'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접한다. 이 책은 수십 개의 독후감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글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자유'와 '차이의 인정'이다. 자유와 차이를 향유하기 위해 공동체를 이룬 그들. 선뜻 이해하기 힘들지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서로 부딪히며 자신을 둘러싼 벽을 인식하고 그것으로부터 탈출을 감행하며, 타인과 소통하며 비로소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아, 이 책에 대한 독후감은 다시 책에 언급된 책들을 읽는 것으로 대신해야겠다. 궁금한 책이 너무 많다.
1. 일상의 축제-되기, 코뮨적 삶을 위하여
『달라이 라마 나의 티베트』전쟁의 문법을 전복한 사람들 - 고미숙
『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자연이 건네는 말 - 고병권
『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운다』행복에 대한 새로운 배움 - 고병권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밥상의 혁명을 선동하는 반(反)요리책 - 고미숙
『정치의 전복 - 1968 이후의 자율적 사회운동』사랑과 삶 그리고 혁명 - 정선태
『가비오따스』모든 이를 위한 물 - 정여울
『파라다이스』범람하는 잡초가 되라 - 고미숙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시간과 속도, 그 너머의 삶 - 정선태
『한 젊은 유학자의 초상』앎의 공동체, 일상의 고고학 - 정여울
『마르탱 게르의 귀향』다른 삶을 꿈꾸고픈 욕망 - 정여울
『바보제』『기호와 몽상』축제 - 전복전 상상력의 원천- 정선태
『프랑수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의 민중문화』잃어버린 '천년의 웃음', 그 유쾌한 카니발의 부활 - 정여울
『페다고지』세상을 배우는 건 세상을 바꾸는 것 - 고병권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칼과 창이 되는 언어 - 정여울
2. 철학의 외부, 근대에 내재하는 외부를 위하여
『의미의 논리』사건의 철학과 의미의 논리 - 이진경
『천 개의 고원』천의 고원을 넘나드는 철학적 유목 - 이진경
『분자혁명』욕망의 사회화학과 혁명 - 고병권
『들뢰즈-존재의 함성』생성의 철학에서 존재의 함성으로 - 이진경
『광기의 역사』광기의 역사, 혹은 이성의 그늘 - 이진경
『제국』지구 제국과 지구 대중 - 고병권
『철학과 굴뚝청소부』근대성 비판 그리고 다시 탈주선 - 고병권
『니체, 천 개의 눈 천 개의 길』하나의 입으로 천 개의 니체 말하기 - 이진경
『유고(1882년 7월~1883/84년 겨울)』가장 건강한 자만이 감행할 수 있는 모험 - 고병권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자연철학의 차이』원자론이길 그친 원자론 - 이진경
『파스칼적 명상』지식인이 보지 않는 지식인의 아비투스 - 고병권
『엘러건트 유니버스』'끈 이론'과 우주 교항곡 - 고병권
『알이 닭을 낳는다』지구에 대한 주인의식은 그만 - 고병권
『돈과 구원』연옥의 탄생과 자본주의 - 고병권
『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공간의 배치와 욕망의 배치 - 정선태
『고대도시』인간의 영혼을 다루는 역사학 - 정선태
『해석이론』글쓰기의 도상성 - 정여울
『삶으로서의 은유』'차이'를 품어내는 은유를 향하여 - 정여울
『옥시덴탈리즘』何必曰 옥시덴탈리즘? - 김월회
『인간 주자』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고미숙
『희망의 공간』자본의 공간을 넘어선 새로운 공간 - 최진호
『전지구적 자본주의에 눈뜨기』맑스주의는 어디로? - 박동범
3. 우리 신체에 새겨진 근대성, 그리고 혁명
『계몽의 변증법』계몽의 계몽, 계몽의 외부 - 권용선
『감시와 처벌』지금 누군가 날 감시하고 있다 - 최태원
『관찰자의 기술』시선의 배치와 근대 권력의 탄생 - 고봉준
『슬픈 열대』열대인의 '깊은 슬픔' - 고미숙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기원을 전복하는 역설의 공간 - 정여울
『민족이란 무엇인가』다수자의 기억과 소수자의 기억 - 고병권
『종횡무진 한국사』국사와 역사 - 고병권
『북역 고려사』고려사, 한국사의 야생지대 - 고미숙
『한국문학사의 논리와 체계』하나의 '한국문학사'라는 대지 - 고미숙
『1968년의 목소리』쓰여지지 않은 것들로 쓴 역사 - 이진경
『사생활의 역사』저렇게들 다른, 그리고 저렇게 다를 - 이진경
『시간 박물관』박물관적 시간 여행 - 이진경
『즐거운 살인-범죄소설의 사회사』범죄로 쓴 자본주의의 역사 - 고봉준
『풍자예술의 역사』풍자와 그로테스크, 예술 안의 외부 - 고봉준
『신의 거울』고대 문명, 거인의 어깨 위에 선 난쟁이 - 고봉준
『육체와 예술』육체 - 생명의 샘 또는 예술의 원천 - 정선태
『생명의 춤』여러 겹의 삶을 살기 위하여 - 정선태
『중국유맹사』건달, 그들의 역사와 문화 - 김월희
『말하는 꽃 기생』친숙한 그러나 그 존재에 대해 너무 무지한 - 권보드래
4. 한 시대의 철책을 뛰어넘은 광인과의 만남
『미셸 푸코』저기 푸코가 있다 - 고미숙
『미덕의 불운』'절대 부정'을 향한 도발적 여정 - 고미숙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위대한 작품으로서의 생애 - 고병권
『분서』경계를 넘나드는 '야생의 철학' - 고미숙
『검은 피부, 하얀 가면』'문명'을 향한 내 안의 나르시시즘 - 이승원
『변신』가족이란 이름의 구속과 폭력 - 진은영
『트리스트럼 샌디』자유로운 영혼, 그 끊임없는 멜로디 - 고병권
『반시대적 고찰』시대를 거스르는 삶의 속도 - 최태원
『도스토예프스키』페테르부르크, 그 숨막히는 도시의 '잔인한 천재' - 정선태
『풍자와 해탈 혹은 사랑과 죽음 - 김수영론』김수영, 그 아득한 여백을 다시 채울 수 있을까 - 정선태
『차이와 타자』들뢰즈의 꿈 혹은 비표상적 사유를 향한 모험 - 정선태
『고야』금기와 복제를 거부하는 불온한 상상력 - 광기 - 신지영
『돈키호테』말의 아수라장 - 고미숙
『근대의 서사시』근대문학을 전복하는 브리콜라주 - 신지영
『조선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그림 뒤의 그림자 읽기 - 정여울
『동양적 근대의 창출』서구의 근대, 그 위력과 매력에 저항하기 - 권보드래
『무엇을 할 것인가』사람이 혁명과 만나는 길은? - 고미숙
5. 고전과의 유쾌한 연애, 리딩 클래식
『순수이성비판』비판이란 무엇인가? - 진은영
『장자』무한경계로 '나'의 사소함 보여주기 - 류준필
『존재와 시간』참나로의 귀향 - 진은영
『인간의 양』굴욕의 대가로서의 평온한 일상 - 권용선
『열하일기』열하, 그 열광의 도가니 - 고미숙
『수심결』폭력의 시대, 네 마음부터 살피라 - 김풍기
『전습록』주자학과 선학 사이 - 고미숙
『소돔 120일』사드와 마조흐, 그리고 들뢰즈가 만나는 지점 - 고미숙
『한서이블과 논어병풍』아포리즘의 퍼레이드 - 고미숙
『한서열전』고대사에 대한 생생한 재현 - 고미숙
『대동서』유토피아에 대한 유쾌한 상상 - 고미숙
『대승기신론소』믿음 한가운데서 믿음을 의심하라 - 김풍기
『문명론의 개략』문명은 선을 향한 과정일 뿐 - 류준필
『순자』차선의 윤리학 - 김월회
『동의보감』최고의 처방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 - 김풍기
『종의 기원』사이보그 출편 이후 다시 읽는 종의 기원 - 박성관
『과학과 근대세계』오이디푸스 VS 프로메테우스 - 박성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