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적의 화장법 - 아멜리 노통


동생 책. 몇년전에 빌렸는데(갈취인가) 오늘에서야 읽었다(이런 식으로 쌓아 둔 책이 수십 권이다 orz).
아 이거 읽기 시작할때부터 반전이 눈에 보였는데.. 고3때 쓴 소설이랑 구조가 거의 똑같다. 구조로 치면 파이트클럽 하고도 비슷하지만. 암튼 그러고 보면 나도 소설을 계속 썼으면 어땠을까 싶고. 소설에 대한 충격이라기보다는 고3이었던 나에 대한 충격이 크다.
결국에 뭔가. 나는 타자다, 랭보. 타자는 곧 지옥이다, 사르트르. 그러니까 나는 곧 지옥이다. 내가 나로 살아가는 것, 라캉식으로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것 바로 그것이.
아 좋다. 집요하다. 지랄말고 맞장 함 뜨자.의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