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from 소요유 2008. 1. 13. 00:13

턱선이 제법 동그래졌다. 스무 살 신검때 180-56이었고, 훈련소 나왔을 때 쯤 60킬로였는데.. 어느새 67킬로를 넘어서고 있다. 식욕을 주체할 수가 없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네. 혈압도 저혈압에 가까웠는데 이제 표준치가 되었고, 그리고 행동도 정신도 약간 둔해진 느낌. 잠도 약간 많아진 것 같다. 바지들은 허리띠 없이도 흘러내리지 않는다. 아 이런 건 여자들한테나 가능한 일인 줄 알았지. 예전에 입던 타이트한 자켓이나 티셔츠는 버려야 될 것 같다. 앞으로 나란히를 했다간 뜯어질 것 같아서. 이제 딱 적당한 옷 사이즈(수트 기준)는 이렇다. 어깨 43 가슴 48 팔 61(티셔츠는 65쯤) 자켓총기장 73~77 허리 29인치 바지총기장 106. 온라인 쇼핑을 하기 위해서 이 정도는 기본이다. 바지의 엉덩이와 허벅지 둘레, 밑단 둘레에도 예민해야 한다. 암튼, 살이 쪘다는 것이다.

봄 되면 조깅, 등산 빡세게 해야지. 수영장도 다니고 싶은데 그러려면 렌즈를 껴야 해서.. 이물감이 덜하대서 아큐브 원데이를 샀는데 그마저도 아파서 안쓰고 있다.

김치 치즈 스마일이 종영을 향해 달려 간다. 하이킥에 비하면 일찍 끝나는 거긴 하지만 뭐 이 정도면 할 만큼 한 것 같기도 하다. 즐거웠어. 아래는 연지한테 잘 어울릴 것 같은 아페쎄 원피스. 음, 내 동생한테도 잘 어울릴 것 같지만.. 비싸겠지? ㅋㅋ

아 그리고 소립자 다 읽고 잘 것.
(2시 20분 현재, 다 읽었다. 우와앙 너무 좋다+_+ 내 생각과 정 반대의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너무 좋다! 게다가 많은 부분이 영주형 말대로 정말 내 이야기같기도 하다. 자야지. 근데 누워서 꽤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