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유

라켓들

잠자던잠자 2009. 4. 8. 22:57

하도 오랜만의 포스팅이라 여기가 내 집인지 아닌지 이건 뭐 감각이 없어...

테니스 레슨을 받은지 5개월째가 되었다. 탁구는 어느 정도 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테니스도 금방 늘줄 알았는데 영 아니었다. 중간에 한 달 정도 쉬기도 하고 딴에 슬럼프도 겪고 해서 이제야 좀 재미가 느껴진달까..


이게 현재 쓰고 있는 바볼랏 NS Tour. 레슨 받기 1 년 전에 덜렁 라켓만 샀었는데 뭐 이제까진 그럭저럭 잘 쓰고 있다. 근데 무게가 넘 가볍고(언스트링 285g) 그립도 4 1/4이라 작다. 손 한 뼘이 23센티인데 요걸 쓰고 있으니 물집 생기고 난리도 아님. 그래서!! 그립도 바꿀 겸 좋은 라켓들을 알아보는 중.


이건 라파엘 나달이 쓰는 Babolat AeroPro Drive Cortex. 구형 디자인이 훨씬 이쁘긴 하지만 이것도 그럭저럭 이쁘다. 탑스핀이 강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게 무난하게 적응하는데는 낫지 싶다.


이건 Wilson K Factor KSix-One 95 Asia. 페더러가 쓰는 라켓의 보급형이랄까. 전에 코치님 KSix-One을 잠시 써봤는데 느낌이 좋기도 했고.. 페더러가 너무 아름다워서ㅠㅠ 근데 라켓 사이즈가 지금 쓰는 것보다 작고 무게도 310g이라 적응하긴 쉽지 않을 듯..


이건 Wilson K Factor KBlade 98. 투어급 라켓을 쏭가와 조코비치가 쓴다고 하는데 조코비치는 요새 헤드 쓰던데 모르겠다. 이건 바로 위 라켓보다 라켓 크기가 약간 크고 무게도 약간 더 가볍다.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요정도 선에서 고민중이다. 주변에선 퓨어드라이브나 래디컬을 많이 쓰는데 디자인이!!!! 너무 후져!!!!
난 폼에 살고 폼에 죽으니까 그런 걸 쓸 수는 없는거다.